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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CoV) 이상하다...

메르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MERS‐CoV))가 급기야 4차 감염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나타나고 있는 메르스 양태가 지금까지 알려진것과 달리 나타나고 있는거 같다. 다음은 2014년 4월 24일에 쓰여진 WHO Risk Assessment의 한 구절이다. 구글링하면 쉽게 찾을수 있는 문서다.

본문에 전염력과 관련된 부분을 인용해보자면,
The majority of the cases now reported have likely acquired infection through human‐to‐human transmission and only about a quarter are considered as primary cases, which suggests slightly more human‐to‐human transmission than previously observed. one hypothesis is that the transmission pattern and transmissibility have not changed and that the occurrence of two large nosocomial outbreaks reflects inadequate infection prevention and control measures, coupled with intensive contact tracing and screening. Several elements would support this hypothesis: i) the clinical picture appears to be similar to what was observed earlier; secondary cases tend to present with a milder disease than that of primary cases; however, we note that many secondary cases have been reported as asymptomatic; ii) only 2 possible tertiary cases have been reported; iii) the recent exported cases did not transmit further; iv) screening of contacts revealed very few instances of household transmission; and v) no increase in the size or number of household or community clusters has been observed. An alternative hypothesis is that transmissibility of the virus has increased and is resulting in more human‐to‐human transmission as the basis for the recent upswing in cases. It is possible that current levels of surveillance are missing cases of mild infection within the community. At this point, there is insufficient information on the recent cases to definitively exclude these hypotheses.

일단 메르스에 대한 우리(인류)의 이해가 완전하지 않다는것을 전제해야한다. 어느 누구도 이렇다라고 말하지 못한다. 미국 CDC 정보를 보던 WHO정보를 보던간에 "그리 믿는다, 그럴것이다" 정도이다.
위의 글에서 눈여겨 봐야할 귀절은 "the clinical picture appears to be similar to what was observed earlier; secondary cases tend to present with a milder disease than that of primary cases; however, we note that many secondary cases have been reported as asymptomatic;" 이다. 즉 "일차 감염보다 이차 감염환자의 경우 임상증상이 경미한 경향이 있다." 아는바와 같이 우리 나라의 경우 1번째 환자의 경우는 완치된 상태이다. 하지만 35번 삼성병원 의사 환자를 포함해 2차, 3차 감염 환자의 임상양상이 더 좋지않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역학 조사결과상 거의 모든 발병 사례가 1번 환자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데 정작 바이러스 감염 양태는 알려진 바와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것일까?

? 바이러스 돌연변이
이미 한번 메르스 바이러스 돌연변이에 대한 조사를 한적이 있는걸로 안다. 2번환자(1번 환자의 부인)의 검체를 토대로 한검사로 메르스 바이러스 돌연변이가 없다는 결론이 났다. 2번환자 또한 완치된걸로 알고 있다. 그렇담 어떤일이 일어난것일까? 왜 알려진바와 다르게 전염력이 이리 강한가? 내가 가지는 메르스 사태의 궁금증이다.
 우리가 메르스의 전염력에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것일까?  아님 환자들 사이의 전염 과정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일어난건 아닐까?(돌연변의의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숙주(환자)를 옮겨다니는 과정에서 가능한 일이다) 대한민국의 메르스 사태 정말 심상찮다. 모든게 잘되겠지라고 하고 있기엔 정말 심상찮다. 아무쪼록 이번주안에 소강 상태에 들었으면 더할나위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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