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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사 전문(2017년)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오늘 5.18민주화운동 37주년을 맞아, 5.18묘역에 서니 감회가 매우 깊습니다. 37년 전 그날의 광주는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슬프고 아픈 장면이었습니다. 저는 먼저 80년 오월의 광주시민들을 떠올립니다. 누군가의 가족이었고 이웃이었습니다. 평범한 시민이었고 학생이었습니다. 그들은 인권과 자유를 억압받지 않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광주 영령들 앞에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오월 광주가 남긴 아픔과 상처를 간직한 채 오늘을 살고 계시는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1980년 오월 광주는 지금도 살아있는 현실입니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역사입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이 비극의 역사를 딛고 섰습니다. 광주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의 민주주의는 버티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월 광주의 정신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께 각별한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5.18은 불의한 국가권력이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유린한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맞선 시민들의 항쟁이 민주주의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진실은 오랜 시간 은폐되고, 왜곡되고, 탄압 받았습니다. 그러나 서슬퍼런 독재의 어둠 속에서도 국민들은 광주의 불빛을 따라 한걸음씩 나아갔습니다.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일이 민주화운동이 되었습니다. 부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저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저 자신도 5.18때 구속된 일이 있었지만 제가 겪은 고통은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광주의 진실은 저에게 외면할 수 없는 분노였고,
최근 글

2004년 5.18 노무현 대통령 기념사

2004년 5.18 노무현 대통령 기념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 우리는 오늘, 24년 전 5·18민주화운동의 참뜻을 기리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라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를 위해서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5·18영령들 앞에 머리 숙여 삼가 명복을 빕니다. 그 날의 상처로 오늘 이 순간까지 슬픔과 고통을 겪고 계신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 충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광주의 용기와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5·18광주에서 시작된 민주화의 불꽃은 87년 6월항쟁을 거쳐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마침내 시민참여혁명을 통해서 참여민주주의 시대를 열어 가고 있습니다. 80년 광주의 함성은 가슴 아픈 기억인 동시에 가슴 벅찬 승리의 노래가 되었습니다. 그 때의 광주를 생각하면 지금도 우리의 가슴은 뜨거워집니다. 불의한 권력의 무자비한 폭력에 맞서 분연히 떨쳐 일어섰던 위대한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께 한없는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 이제 광주는 민주주의의 성지로서 숭고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5·18당시, 여러분은 참으로 놀라운 용기와 절제력으로 분노와 두려움을 승화시켜 민주주의 시민상을 구현해냈습니다. 아니, 이를 뛰어넘어서 도덕적 시민의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너와 내가 따로 없이 다 함께 부상자를 치료하고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스스로 치안을 유지하고 질서를 지켜냈습니다. 진정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그 누가 어떤 사람이 민주주의를 외칠 자격이 있는지를 온 몸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지난 3월, 저는 전국의 밤을 환하게 밝혔던 촛불시위를 TV를 통해 지켜보았습니다. 선진 민주국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평화적이고 질서정연한 모습은 제게 크나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 일이 어떻게 가능했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5·18광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불의를 용납하지 않되

2005년 노무현 대통령 5.18 기념 연설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   우리는 오늘 5.18민주화운동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그리고 이 나라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5.18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날의 상처로 지금 이 순간까지 고통받고 계신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 충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분노와 슬픔을 승화시켜 민주주의 발전을 이끌고 계신 위대한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  5.18은 승리의 역사입니다. 군부독재의 무자비한 폭력도 민주주의를 향한 광주시민들의 열정만은 꺾지 못했습니다. 광주의 용기와 희생은 민주화의 불꽃이 되어 87년 6월항쟁으로 타올랐고 마침내 군부독재를 무너뜨렸습니다. 시민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광주시민 여러분은 목숨이 오가는 극한 상황에서도 절제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부상자를 치료하고 어려움을 나누었습니다. 약탈도, 방화도, 보복도 없는 그야말로 민주질서를 유지했습니다. 평화적인 사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대화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것은 세계 역사를 봐도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우리가 세계에 손색이 없는 당당한 민주주의를 하게 된 토대에 바로 광주가 있었음을 우리 국민은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80년대 민주화 이후 시민사회의 성장은 괄목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시민사회가 국정을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주체로 등장했고, 우리는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시민사회를 가진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 위상에 걸맞게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해가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대안을 내놓는 창조적인 참여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합의 수준을 높여나가야 합니다.  반대를 용납하지 않고 폭력과 공작으로 경쟁을 무력화시켰던 독재의 역사는 결코 되풀이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상대를 존중하면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고 규칙에 따라

김대중 대통령 5.18기념사

김대중 대통령 5.18기념사 올립니다(2000년) <5.18 기념사> 김대중 대통령 저는 오늘 참으로 만감이 교차하는 감회속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년전 오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불사른 민주영령 앞에 이제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서 있습니다. 내가 광주의 비극을 처음 알게 된 것은 5.18 항쟁이 일어난지 40여일이 지나서 였습니다. 5.18 하루전 군사정권에 연행되어 40여일 동안 모진 박해를 받던 중 당시 군부의 실력자 한 사람이 전해준 묵은 신문을 보고서야 비로소 광주에서 있었던 천인공로할 참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충격과 슬픔으로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 후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 속에 피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나는 그 때 결심했습니다. 가신 임들을 위해서, 그리고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 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분들의 뒤를 따라 정의롭게 죽는 것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만이 민주영령과 국민, 그리고 역사 앞에 영원히 사는 길이라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자신들에게 협력하기만 하면 대통령을 빼놓고는 어떠한 직책이라도 주겠다는 군부의 제의를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사형선고의 확정판결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후 20년이 지났습니다. 가신 임들의 고귀한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임들이 스스로의 몸으로 불살랐던 민주화의 불꽃은 그 후 암흑같은 독재의 치하에서도 꺼지지 않고 불타 올랐습니다. 줄기찬 민 주화의 불길은 87년 6월 전국적인 시민항쟁으로 번져나갔고, 마침내 97년 12월 헌정사상 최초의 여야간 정권교체를 이루는 민주주의의 커다란 성취로 이어졌던 것입니다. 위대한 광주의 정신이 살아서 승리한 것입니다. 그에 따라 `폭도'로 몰렸던 그날의 광주시민은 이제 민주주의의 위대 한 수호자로서 전 세계인의 추앙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무도한 총칼 아래 짓밟혔던 광주는 이제 민주주의의 성지로서 역사 속에 우뚝 솟아 있습니다.

호남, 고민에 빠지다...

각 정당의 공천이 마무리되고 이제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지금 국면에서 가장 고민에 빠진 집단은 호남 유권자일것으로 생각된다. 공천에 따른 야당의 성적표를 매겨야하고 결국 지지세를 몰아줘야하니까...지금까지 호남의 여론이라고 알려진것중 의미있는것은 세가지 정도된다. 1. 문재인으론 안된다. 그러나 문재인 없인 안된다. 2. 광주의 현역 의원 교체 바램 3. 야권 연대 이 세가지의 복잡 미묘한 여론을 받들기 위해 지금까지 야권이 재편되는 과정은 다이나믹했다. 문재인 대선 패배와 몇번의 재보선 패배로 습득된 그들만의 감각으로 볼때 지금처럼해선 정권 교체 어렵다는 문제 의식이 있었다. 그러한 문제 의식이 '문재인으로는 안된다'로 집약된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재인의 표확장성 또한 무시할수 없다는것또한 잘 아는지라 '문재인 없인 안된다'로 표출된것이다. 호남의 감각(정권 교체해본)으로 봤을때 문재인이 앞에서고 이해찬이 전략 지휘하고 정청래등등이 표몰이하는 선거는 백전백패할거라고 믿었던 것이지.(여기서 다시 말한다. 옳고 그름이 아니라 선거를 이길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 그래서 판을 흔든게 결국 안철수로 대변되는 중도 노선 지지였는데 문재인 측이 재빠르게 대응해 김종인 영입 그리고 진영 영입으로 이뤄지는 중도 보수쪽으로의 확장을 먼저 선점함으로써 정권 교체를 바라는 호남 유권자를 더 잘 대변하게 됐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청래, 이해찬등의 소위 친노 지지자의 지지를 받는 이들을 컷오프함으로서 외연확장의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줬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김종인 사퇴 위기에서 문재인이 결국 똥물을 스스로 뒤집어 씀으로서 진성 친문 지지자는 혼돈에 빠지게 됐고, 호남에겐 그것이 문재인 자기희생로 보여진 점이 있다. 아울러 더민주는 본의 아니게 광주 현역 물갈이에 성공했고 국민의 당은 8석중 5석에 대해 현역을 공천함으로서 혁신에도 결국 실패한 셈이 됐다.  통합논의 과정에서 천정배가 보여준 지리멸렬은 호남인에게 호남정치인에 대

South Korea Government Accused of Using Defamation Laws to Silence Critics

SEOUL, South Korea — In late 2014, months after 304 people died in the sinking of a South Korean ferry, a leaflet began circulating with a scurrilous rumor about President Park Geun-hye: that she had failed to respond swiftly to the disaster that day because she was having a romantic encounter with a former aide. Was Ms. Park, the flier asked, now cracking down on her critics in an attempt to keep that scandal from coming to light? (Full article link)

돈 받고 정부 홍보기사 써준 언론사를 공개합니다<미디어오늘>

고용노동부 '턴키 홍보' 발주 기사 및 금액 공개…여론 설득 자신 없는 정부와 영혼 없는 언론의 결탁 [미디어오늘정철운 기자] 매일경제가 2015년 3월 '노동시장 개혁' 시리즈 기사를 냈다. 3월10일자 <호봉에 기댄 기성세대‧양보 안하는 강성노조가 일자리 막아>, 3월11일자 <성과급‧임금피크 도입하면 취업자 수 17% 늘어난다> 3월13일자 <연공급→직무급 임금체계 바꿨더니 정규직 전환․신규채용 함께 늘었다> 등의 기사였다. 2015년 고용노동부 종합기획홍보(노동시장구조 개선분야) 용역계약을 따낸 홍보대행사 인포마스터가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3월 사업정산보고서'에 따르면 '매일경제 기획보도' 명목으로 5500만원이 집행됐다. 정부정책을 소개하는 글이 정부 돈을 받고 버젓이 '기사'로 나온 것이다. 신문‧방송이 고용노동부의 돈을 받고 정부정책 홍보기사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미디어오늘이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2014년 상생의 노사문화 홍보 용역 최종결과 보고서'에는 정부의 홍보도구로 전락한 언론의 민낯이 있었다. 홍보대행사 메타커뮤니케이션즈가 작성한 이 문건은 고용노동부 제출용으로, 이 업체는 지난해 고용노동부로부터 턴키형식(캠페인‧광고‧협찬 등 홍보를 통으로 맡긴다는 뜻)으로 5억 원의 예산을 받아 언론사 등에 홍보비용을 집행했다. 기사 전문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4950